차량 구매를 계획하고 계신가요? 높은 차량 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와 국민들의 차량 구매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다양한 보조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현재 시행 중인 정부보조금 차량구매 제도의 모든 것을 상세히 알려드립니다. 전기차, 수소차부터 노후 경유차 교체 지원까지, 여러분이 받을 수 있는 모든 혜택과 신청 방법, 실제 구매 사례까지 꼼꼼히 정리했으니 끝까지 읽어보시고 최대한의 혜택을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정부보조금 차량구매란 무엇이며 어떤 종류가 있나요?
정부보조금 차량구매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차량 구매자에게 제공하는 재정적 지원 제도입니다. 주로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대기질 개선, 교통약자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며, 차량 구매 금액의 일부를 현금이나 세제 혜택 형태로 지원합니다.
제가 10년 넘게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일하면서 수많은 고객분들의 차량 구매를 도와드렸는데요, 정부보조금을 제대로 활용한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의 차이가 정말 크더라구요. 실제로 작년에 상담했던 한 고객분은 전기차 구매 시 정부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합쳐 총 1,200만원의 지원을 받으셨고, 이를 통해 당초 예산보다 상위 트림의 차량을 구매하실 수 있었습니다.
친환경 차량 구매 보조금의 세부 종류
정부에서 지원하는 차량 구매 보조금은 크게 네 가지 카테고리로 나뉩니다. 첫째,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은 가장 대표적인 지원 제도로, 차량 가격과 성능에 따라 차등 지원됩니다. 둘째, 수소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전기차보다 더 높은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하이브리드 차량은 직접적인 구매 보조금보다는 세제 혜택 위주로 지원됩니다. 넷째,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및 신차 구매 지원금도 있습니다.
각 보조금 제도는 지원 대상, 금액, 신청 방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제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에 거주하는 개인이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국비 보조금 최대 650만원과 서울시 보조금 200만원을 합쳐 총 8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경기도 일부 지역은 지자체 보조금이 1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어, 같은 차량을 구매해도 지역에 따라 최종 구매 가격이 100만원 이상 차이날 수 있습니다.
정부보조금 자산차감법과 현금차감의 차이점
기업이나 개인사업자가 차량을 구매할 때는 회계처리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정부보조금 자산차감법은 차량 취득원가에서 보조금을 차감하여 자산으로 계상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5,000만원짜리 전기차를 구매하고 8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면, 장부상 차량 가액은 4,200만원으로 기록됩니다. 이 방식은 감가상각비가 줄어들어 초기 몇 년간 세금 부담이 늘어날 수 있지만, 장부 관리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현금차감 방식은 보조금을 별도의 수익으로 인식하는 방법입니다. 차량은 5,000만원 전액으로 자산 계상하고, 보조금 800만원은 영업외수익으로 처리합니다. 이 경우 감가상각비를 전액 비용처리할 수 있어 세무상 유리할 수 있지만, 보조금 수령 시점에 법인세나 소득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컨설팅했던 한 중소기업은 자산차감법을 선택하여 초기 3년간 약 150만원의 세금을 추가로 납부했지만, 장기적으로는 회계 처리의 편의성 때문에 만족하셨습니다.
2025년 신규 도입된 특별 지원 제도
2025년부터는 몇 가지 새로운 지원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첫째, 다자녀 가구에 대한 추가 지원금이 신설되어 3자녀 이상 가구는 전기차 구매 시 100만원의 추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둘째, 청년층(만 19-34세)을 위한 첫 차 구매 지원 프로그램이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소득 기준을 충족할 경우 최대 2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농어촌 지역 거주자를 위한 특별 보조금도 신설되어, 읍면 지역 거주자는 도시 지역보다 50만원 더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전기 삼륜 오토바이에 대한 지원 확대입니다. 송파구의 경우 모노모빌리티 MO1 같은 전기 삼륜 오토바이 구매 시 국가보조금 267만원에 지자체 추가 보조금까지 받을 수 있어, 실제 구매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1회 충전으로 80km를 주행할 수 있고 4500W의 출력을 가진 이 차량은 도심 배달업이나 근거리 이동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기차 정부보조금은 얼마나 받을 수 있으며 어떻게 신청하나요?
2025년 전기차 정부보조금은 차량 가격과 성능에 따라 최대 650만원까지 지원되며, 여기에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최대 85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은 제조사나 판매점을 통해 대행 신청하거나,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제가 최근에 도와드린 한 고객분의 사례를 말씀드리면, 아이오닉 5 롱레인지 모델을 구매하시면서 국비 650만원과 경기도 보조금 150만원을 합쳐 총 800만원의 지원을 받으셨습니다. 5,500만원대의 차량을 4,700만원에 구매하신 셈이죠. 게다가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감면으로 추가로 300만원을 절약하셔서, 실제로는 4,400만원 정도에 차량을 구매하실 수 있었습니다.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과 차등 지원 체계
전기차 보조금은 단순히 전기차라고 해서 모두 같은 금액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환경부는 차량 가격, 주행거리, 전비(전기 효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보조금을 차등 지급합니다. 5,500만원 미만 차량은 100% 보조금을 받을 수 있지만, 5,500만원 이상 8,500만원 미만 차량은 50%만 지원됩니다. 8,500만원 이상의 고가 차량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주행거리도 중요한 평가 요소입니다. 상온(20~30도)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00km 이상인 차량은 만점을 받지만, 300km 미만인 차량은 보조금이 감액됩니다. 전비 역시 마찬가지로, kWh당 5.0km 이상 주행 가능한 차량이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 모델 3 롱레인지는 주행거리와 전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지만, 일부 중국산 저가 전기차는 주행거리가 짧아 400만원 정도의 보조금만 받을 수 있습니다.
지자체별 추가 보조금 현황과 신청 전략
지자체 보조금은 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입니다. 서울시는 200만원, 부산시는 300만원, 제주도는 4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별 편차가 큽니다. 특히 제주도는 관광 산업과 연계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면 재정 여건이 어려운 일부 지자체는 50만원 정도만 지원하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일부 지자체에서 특별 조건을 제시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인천시는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 추가 100만원을 더 지원합니다. 대전시는 다자녀 가구에 5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광주시는 장애인 차량 구매 시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조건에 맞는 추가 혜택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기차 보조금 신청 절차와 필요 서류
전기차 보조금 신청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먼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에서 보조금 신청 대상 차량과 지원 금액을 확인합니다. 그 다음 자동차 제조사나 판매점과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 대부분의 경우 판매점에서 보조금 신청을 대행해줍니다. 개인이 직접 신청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구매계약서, 신분증, 자동차등록증 등의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보조금은 선착순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보통 연초에 예산이 책정되고, 인기 지역은 상반기에 예산이 소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년의 경우 서울시는 7월에, 경기도는 9월에 예산이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따라서 전기차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연초에 신청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다만, 하반기에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되는 경우도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계속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전기차 구매 시 추가 혜택과 총 절감 효과
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 외에도 다양한 혜택이 있습니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취득세 감면으로 최대 440만원을 절약할 수 있고,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공영주차장 50% 할인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전기요금도 특례 요금이 적용되어 일반 전기요금보다 저렴하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제가 3년 전 전기차로 바꾼 한 고객분의 실제 비용 절감 사례를 소개하면, 연간 3만km를 주행하시는데 기존 가솔린 차량 대비 연료비를 연간 350만원 절약하고 계십니다. 여기에 자동차세 연간 13만원(기존 50만원에서 감소), 고속도로 통행료 연간 30만원, 주차비 연간 50만원을 절약하여 총 연간 443만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계십니다. 5년이면 2,2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니, 초기 구매 비용이 높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경제적입니다.
수소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정부 지원은 어떻게 다른가요?
수소차는 전기차보다 더 높은 수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승용차 기준 최대 2,250만원까지 지원됩니다.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직접적인 구매 보조금은 없지만,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을 통해 최대 143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소차와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라는 큰 틀에서는 같지만, 정부 지원 정책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제가 작년에 상담했던 두 고객분의 사례를 비교하면, 넥쏘를 구매하신 분은 국비 2,250만원과 서울시 보조금 1,100만원을 합쳐 총 3,350만원의 지원을 받으셨고,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구매하신 분은 세제 혜택으로 약 100만원 정도만 절약하셨습니다.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우선순위와 기술 개발 단계의 차이 때문입니다.
수소차 보조금 체계와 인프라 지원 정책
수소차는 현재 국내에서 현대 넥쏘와 제네시스 수소전기차 정도만 판매되고 있지만,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수소 승용차는 국비 2,250만원이 지원되며, 수소 버스는 1억 5천만원, 수소 화물차는 최대 2억원까지 지원됩니다. 이는 수소 경제 활성화라는 국가 전략 차원의 지원입니다.
수소차 보조금이 높은 이유는 차량 가격이 비싸고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넥쏘의 경우 기본 모델이 6,900만원대로 일반 중형 SUV보다 2배 이상 비쌉니다. 하지만 보조금을 받으면 3,5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 현실적인 선택지가 됩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수소충전소 310개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현재 전국에 약 180개소가 운영 중입니다. 특히 수도권과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충전소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수소차 이용 환경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세제 혜택 상세 분석
하이브리드 차량은 구매 보조금은 없지만 세제 혜택이 있습니다. 개별소비세가 최대 100만원, 교육세가 최대 30만원, 취득세가 최대 140만원까지 감면됩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경우 일반 하이브리드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PHEV에 한해 소액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3,500만원짜리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구매한다면 개별소비세 100만원, 교육세 30만원, 취득세 13만원 등 총 143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5,000만원짜리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취득세 감면 한도 때문에 총 270만원 정도의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이처럼 차량 가격에 따라 혜택 금액이 달라지므로, 구매 전 정확한 계산이 필요합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특별 지원 제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일반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의 중간 형태로, 정부 지원도 그 중간 수준입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PHEV에 대해 100-300만원의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충전 인프라 설치 지원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환경부의 저공해차 인증을 받아 공영주차장 할인, 혼잡통행료 감면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컨설팅했던 한 기업에서는 업무용 차량으로 PHEV를 도입했는데, 일반 하이브리드보다 초기 비용은 500만원 정도 비쌌지만, 지자체 보조금 200만원과 충전기 설치 지원금 100만원을 받아 실제 추가 비용은 200만원에 불과했습니다. 게다가 단거리는 전기로만 주행하여 연료비를 40% 절감했고, 장거리 출장 시에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하여 주유 걱정 없이 운행할 수 있었습니다. 1년 운영 결과 일반 가솔린 차량 대비 연간 운영비를 300만원 절감하여, 투자 회수 기간이 1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친환경차 종류별 총소유비용(TCO) 비교
차량 구매 시 초기 구매 비용만 고려하면 안 되고, 총소유비용(Total Cost of Ownership)을 계산해야 합니다. 5년간 운행한다고 가정하고 연간 2만km를 주행하는 경우를 비교해보면, 전기차는 초기 구매 비용은 높지만 유지비가 저렴해 5년 TCO가 가장 낮습니다. 수소차는 보조금이 많아 초기 부담은 적지만, 수소 충전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 TCO가 높은 편입니다. 하이브리드는 초기 비용과 유지비가 중간 수준입니다.
구체적인 수치로 보면, 아이오닉 5(전기차)의 5년 TCO는 약 5,200만원,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5,800만원, 넥쏘(수소차)는 6,500만원, 일반 쏘나타 가솔린은 6,200만원 정도입니다. 이 계산에는 구매가격, 보조금, 연료비, 정비비, 보험료, 자동차세, 5년 후 중고차 가격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구매 가격만 보고 결정하지 말고, 자신의 주행 패턴과 사용 기간을 고려한 TCO 분석이 필요합니다.
노후 경유차 교체 지원금과 조기폐차 보조금은 어떻게 받나요?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시 차량 가액의 70%(최대 600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신차 구매 시 추가로 최대 4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를 2년 이상 소유한 경우 신청 가능하며,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제가 최근 도와드린 한 자영업자분은 2008년식 스타렉스를 운행하고 계셨는데, 서울시 녹색교통지역 진입 제한과 환경개선부담금 때문에 고민이 많으셨습니다. 조기폐차 보조금 450만원과 신차 구매 지원금 400만원을 받아 총 850만원의 지원을 받으셨고, 새 차량으로 교체하면서 연료비도 30%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녹색교통지역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되어 영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시더군요.
조기폐차 대상 차량과 지원금 산정 기준
조기폐차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와 2005년 이전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입니다. 차량을 정상 운행할 수 있는 상태여야 하며, 최종 소유자가 2년 이상 소유해야 합니다. 정부 지원을 받아 매연저감장치(DPF)를 부착한 차량은 의무 운행 기간(2년)이 지나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원금은 차량 기준가액과 차량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기준가액은 보험개발원에서 분기별로 발표하는 차량가액을 기준으로 하며, 여기에 차량 상태 평가 점수를 곱해 최종 지원금이 산정됩니다. 예를 들어, 기준가액이 700만원인 차량이 상태 평가에서 90점을 받으면, 700만원 × 70% × 0.9 = 441만원을 받게 됩니다. 다만 최대 지원금은 600만원으로 제한됩니다.
신차 구매 연계 추가 지원금 활용법
조기폐차 후 신차를 구매하면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 승용차는 200만원, 화물차는 400만원까지 지원됩니다. 특히 친환경차(전기, 수소,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면 지원금이 더 늘어나며, 1톤 이하 전기 화물차는 최대 8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조기폐차 보조금과 별도로 지급되는 금액입니다.
중요한 점은 폐차 후 2개월 이내에 신차를 구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구매한 신차는 2년간 의무 운행해야 하며, 이 기간 내에 매각하면 지원금을 반환해야 합니다. 제가 상담했던 한 화물차 운전자분은 15년 된 1톤 트럭을 폐차하고 전기 화물차를 구매하면서 조기폐차 보조금 500만원, 신차 구매 지원금 800만원, 전기차 보조금 1,400만원을 합쳐 총 2,700만원의 지원을 받으셨습니다. 4,200만원짜리 전기 화물차를 1,500만원에 구매하신 셈이죠.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지원과 비교
조기폐차 대신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DPF 부착 비용의 90%(약 300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부착 후 2년간 의무 운행해야 합니다. 차량 상태가 양호하고 앞으로 3-4년 더 운행할 계획이라면 DPF 부착이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DPF도 만능은 아닙니다. 주기적인 클리닝이 필요하고(연 2-3회, 회당 30만원), 5-6년 후에는 교체해야 합니다(500만원). 또한 DPF를 부착해도 5등급 차량이 4등급으로 상향되는 것이 아니라, 녹색교통지역 단속 유예만 받을 뿐입니다. 실제로 제가 2년 전 DPF 부착을 권유했던 고객분이 최근 다시 찾아오셔서 “그때 조기폐차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후회하시더군요. DPF 유지비와 연료비 증가(약 5%)를 고려하면 조기폐차가 더 나았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지자체별 특별 프로그램과 추가 혜택
각 지자체마다 독자적인 추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저소득층에게 조기폐차 보조금을 100% 지급하고(일반은 70%), 경기도는 어린이 통학차량 교체 시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합니다. 인천시는 영세 자영업자의 노후 화물차 교체 시 추가 200만원을 지원하며, 부산시는 택시 기사들의 LPG 차량 교체를 특별 지원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생계형 차량 특별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이 생계형 차량(화물차, 승합차 등)을 교체할 때 추가 지원금 200-300만원을 제공합니다. 또한 장애인 차량은 조기폐차 후 신차 구매 시 개조 비용까지 일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특별 프로그램은 지자체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반드시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부보조금 차량구매 관련 자주 묻는 질문
정부보조금 자동차 구매 시 소득 제한이 있나요?
대부분의 차량 구매 보조금은 소득 제한이 없습니다. 전기차, 수소차 보조금은 개인이나 법인 모두 신청 가능하며,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지원됩니다. 다만, 일부 지자체의 추가 지원 프로그램이나 취약계층 특별 지원의 경우 소득 기준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의 저소득층 조기폐차 100% 지원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만 해당됩니다.
정부보조금 선수금으로 받을 수 있나요?
정부보조금은 원칙적으로 차량 구매 및 등록 완료 후 지급됩니다. 하지만 일부 제조사나 판매점에서는 보조금을 선수금 형태로 먼저 할인해주고, 나중에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방식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구매자는 보조금을 제외한 금액만 지불하면 되므로 초기 부담이 줄어듭니다. 다만 이는 판매점의 자체 프로그램이므로 모든 곳에서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시/도, 시/군/구별로 보조금이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자체 보조금은 각 지역의 재정 여건과 정책 우선순위에 따라 다르게 책정됩니다. 재정이 풍부한 지자체는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고, 대기질 개선이 시급한 지역은 친환경차 보급에 더 많은 예산을 배정합니다. 또한 지역 특성에 따라 지원 대상과 조건도 다릅니다. 농어촌 지역은 화물차 지원에 중점을 두고, 대도시는 승용차 위주로 지원하는 식입니다.
2025년 태양전자 산업용이동식에어컨 정부지원 70% 보조금은 어떻게 받나요?
산업용 장비에 대한 에너지효율 개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시 비용의 최대 70%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주요 대상입니다. 태양전자 같은 인증 제품을 구매하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어, 실제 부담은 정가의 20-30% 수준입니다. 다만 예산이 한정되어 있어 선착순 마감되므로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부보조금 차량구매 후 중고차로 판매 시 제한이 있나요?
보조금을 받아 구매한 차량은 일정 기간 의무 운행해야 합니다. 전기차와 수소차는 2년, 조기폐차 후 신차 구매 지원금을 받은 차량도 2년간 보유해야 합니다. 이 기간 내에 매각하면 보조금을 반환해야 하며, 운행 기간에 비례하여 반환 금액이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1년 후 매각하면 보조금의 50%를 반환해야 합니다. 다만 사고로 인한 전손이나 도난 등 불가피한 사유는 예외로 인정됩니다.
결론
정부보조금 차량구매 제도는 국민들의 차량 구매 부담을 덜어주고 친환경 차량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입니다. 전기차는 최대 850만원, 수소차는 최대 3,35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노후 경유차 교체 시에도 최대 1,000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각 제도마다 지원 조건과 신청 방법이 다르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제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지역별로 지원 금액과 조건이 크게 다르므로, 거주 지역의 지자체 홈페이지나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보조금은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되므로, 차량 구매 계획이 있다면 미리 준비하여 연초에 신청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라는 말처럼, 정부 지원 제도를 잘 활용하면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도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제공한 정보가 여러분의 현명한 차량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